평양정상회담: '북한, 조건 되면 우선 개성공단 재가동'

개성공단은 지난 2016년 2월 공단 폐쇄 당시 기준으로 12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Image copyright AFP
이미지 캡션 개성공단은 지난 2016년 2월 공단 폐쇄 당시 기준으로 12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정상회담 방북단과 함께 평양을 방문했던 개성공단 기업협회장은 북측은 개성공단을 재가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신한용 개성공단 기업협회장은 19일 발표된 평양 공동선언에 개성공단이 언급된 만큼 재개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측으로부터 '개성공단 재가동 준비가 다 되어있다, 문 열려 있으니 언제든 들어오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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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

다만, 신 협회장은 BBC 코리아에 "북한에서도 미국 제재 때문에 우리가 못 가는 걸 알고 있다"며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지만 이르면 올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평양공동선언문이 발표된 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기대감은 어느 때 보다 커졌다.

신 협회장은 이번 방북기간 "문 대통령은 입주 기업에 희망을 품고 인내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개성공단은 지난 2016년 2월 공단 폐쇄 당시를 기준으로 12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016년 개성공단 폐쇄를 결정하며, 공단의 자금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통일부의 정책혁신위원회는 개성공단 폐쇄는 당시 청와대의 '일방적 지시'로 중단했고, 어떠한 토론과 협의 과정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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