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도르트문트: 양봉업자 손흥민, 2차전에서 골 터뜨릴까

토트넘 홋스퍼 포체티노 감독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토트넘 홋스퍼 포체티노 감독

토트넘 홋스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16강전 2차전을 앞두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일정상 도르트문트보다 하루 덜 쉬고 경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지난 2일 토요일 아스널과 리그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고, 도르트문트는 지난 2일 금요일 아우크스부르크에 패배를 거뒀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 상황에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하지 않아서 이상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한 팀이 준비 시간을 24시간 더 갖는 건 불가능하다. 이건 매우 중요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FA 도움과 프리미어 리그 측 도움도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누구의 잘못인지는 모르겠다. FA에 있는지, 프리미어 리그에 있는 건지, 아니면 그날 경기가 열리길 바라는 TV 채널의 잘못인지 모르겠다."

토트넘은 홈에서 열린 16강 1차전에서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는 도르트문트에 3-0으로 승리했다. 골을 넣은 손흥민, 얀 베르통언, 페르난도 요렌테가 승리에 기여했다.

지금까지 챔피언스 리그에서 홈 경기에서 3-0으로 먼저 승리하고 결국 16강에서 탈락한 경우는 없었다.

그럼에도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들에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 무엇보다 화요일(5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 거친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1차전을 잊고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난 우리가 항상 승리를 위해 노력하며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1차전을 생각해선 안 된다. 수준 높고 공격적인 방식으로 경기에 임하는 게 중요하다. 이게 핵심이다."

도르트문트 주장 마르코 로이스는 경기에 앞서 "나는 우리가 불가능을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홈 구장에서 이미 역사를 만든 경기를 많이 치러왔다. 우리가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계에 다다를 정도로 열심히 해야 한다."

도르트문트는 최근 7경기에서 단 한 차례 승리하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에서 2위 바이에른 뮌헨에 추격을 허용했다. 두 팀은 현재 같은 승점이며 골 득실에서 2포인트 차다.

도르트문트 감독 뤼시앵 파브르는 "우리는 이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 팀은 불필요한 실점을 허용해선 안 된다. 팀은 정상급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하며 지능적으로 축구를 해야 한다. 불가능한 건 없다"라고 말했다.

'양봉업자' 손흥민, 다시 골 사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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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1차전에서 선제 골을 넣은 손흥민

손흥민이 지닌 여러 별명 중 하나는 '양봉업자'다.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손흥민이 도르트문트를 만날 때마다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도르트문트는 전통적으로 팀 컬러를 노란색과 검은색 줄무늬였다. 이 때문에 도르트문트는 축구 팬에게 '꿀벌군단'이란 별명을 얻었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함부르크SV 소속일 때 4골을, 레버쿠젠 소속으로는 1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으로 팀을 옮긴 후에도 릴레이는 계속됐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도르트문트를 만나 4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 11번 출전해 9골을 몰아쳤다. 손흥민이 상대한 팀 중 도르트문트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곳은 없다.

문제는 손흥민의 최근 컨디션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4경기 연속 골을 넣는 등 시즌 16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세 경기에서 별다른 활약 없이 득점에 실패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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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BBC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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