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 마블의 21개 시리즈 중 첫 단독 여성 주인공이 등장한다

2016년 '룸'으로 오스카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브리 라슨 Image copyright DISNEY/MARVEL
이미지 캡션 2016년 '룸'으로 오스카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브리 라슨

'캡틴 마블'이 재밌고 박진감 넘치기는 하지만 '블랙 팬서'나 원더 우먼''급은 아니라고 비평가들이 의견을 전했다.

마블 영화 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단독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 '캡틴 마블'에서 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 경력이 있는 브리 라슨이 엄청난 힘을 지닌 우주 전사를 연기했다.

텔레그래프는 라슨은 "여성 리더의 자세"로 "엄청난" 연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다른 평론가들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영화가 "형식적"이라고 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토드 맥카시는 "장면들이 지루하진 않다. 정확히 말하면 평범하다"라고 평했다.

그는 기사 제목을 "이건 블랙 팬서가 아니다"라며 '캡틴 마블'을 "상상력 부족한 줄거리, 저렴한 악당들, 밋밋한 시각 효과"라고 혹평했다.

스크린 데일리의 팀 그리어슨도 이와 비슷하게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영화를 "즐겁고 유쾌하지만 익숙하다"라고, 액션 장면을 "단단하지만 스펙타클하진 않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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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캡틴 마-벨로 출연한 주드 로(오른쪽)

인디 영화 제작자 출신 듀오인 애너 보든과 라이언 플렉이 연출한 '캡틴 마블'은 2008년 '아이언맨'으로 발족한 마블 블록버스터 시리즈의 21번째 작품이다.

지난해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만 제외하면 마블 시리즈 중 여자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는 없었다.

'캡틴 마블'이 첫 여성 히어로 영화는 아니다. 텔레스코프 로비 콜린은 여성 슈퍼 히어로가 주인공으로 나온 2017년 DC코믹스의 '원더 우먼'이 "선수를 쳤다"라고 했다.

여성 평론가 중 한 명인 엠파이어의 헬렌 오하라 역시 '원더 우먼'이 "최근 어떤 슈퍼 히어로 영화보다 만족스러운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한 필수적인 페미니스트 영화"라고 평했다.

몇몇 평론가는 사무엘 L 잭슨이 젊은 닉 퓨리를 연기한 장면을 보고 특수 효과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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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사무엘 L 잭슨은 트레이드마크인 안대를 벗고 젊은 닉 퓨리를 다시 연기했다

토털 필름의 맷 메이텀은 "잭슨의 CG는 지금까지 영화에서 인물을 젊어보이게 했던 기술 중 단연 최고"라고 썼다.

데일리메일의 브라이언 바이너는 "'캡틴 마블'이 경이로운 수준은 아니다"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면서도 "실망스럽진 않다"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즈 A.O. 스캇은 닉 퓨리의 고양이 조수 '구스'를 언급했다.

"오렌지색 고양이 때문에 영화를 절대 싫어할 수 없다."

'캡틴 마블'은 미국과 영국에서 '세계 여성의 날'에 맞춰 오는 8일 개봉한다. 한국에서는 지난 6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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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네 마리 서로 다른 고양이가 구스를 나눠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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