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양성 환자 간의 첫 신장 이식수술 성공적

(캡션) 세계 최초로 HIV 양성 환자 간의 신장 이식수술을 진행한 의료팀 Image copyright AFP/Getty
이미지 캡션 세계 최초로 HIV 양성 환자 간의 신장 이식수술을 진행한 의료팀

미국 존스홉킨스대 대학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HIV 양성 환자 간의 신장 이식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을 진행한 도리 세게브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수술은 "HIV 감염 환자가 신장을 기증할 수 있게 된 첫 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이전에는 HIV 감염 환자의 신장은 여러 위험 요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HIV 치료목적으로 쓰이는 신생 항레트로바이러스 약은 신장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양학 교수인 크리스틴 두란드는 이번 수술이 "사회가 HIV를 보는 시선에 대한 도전"의 의미도 있지만, 의학 기술 발전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환자들은 이번 이식 수술이 큰 선물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 장기적인 모니터링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두란드는 덧붙였다.

신장을 기증한 니나 마르티네즈(35)는 미국의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를 보고 이식을 결정했다며, "기증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올해, 영국의 HIV 감염 환자가 줄기세포 이식 후 체내에서 HIV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두 번째 완치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2017년 통계를 보면, 에이즈 및 HIV 감염 환자는 약 3700만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HIV를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공중 보건의 도전 과제" 중 하나로 지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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