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 휩쓸고 간 바하마에 또 다른 열대성 폭풍 접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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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초 허리케인 '도리안'이 휩쓸고 간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에 또 다른 폭풍이 접근하고 있다.

관측된 열대성 폭풍은 이틀 내 열대성 사이클론으로 변모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바하마에 폭우와 강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앞서 바하마에서는 '도리안' 피해로 약 1300여명이 실종됐다.

그 외 최소 1만 5천명이 대피소, 식량 및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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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도리안

관계 당국은 새로운 폭풍 때문에 홍수가 발생하면 구조와 구호 활동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며칠 안에 바하마에는 최대 10초의 비와 시속 45k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소방방재청 소속 칼 스미스는 이 폭풍이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인 그랜드 바하마와 그레이트 아바코 제도의 필수 물자 공급 및 실종자 수색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러면서 "지장 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잠재적인 영향에 대처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허리케인 도리안의 경우 최소 5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정화 작업이 계속되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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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허리케인 '도리안' 피해를 입은 그레이트 아바코 지역

도리안이 지난 1일 아바코 제도 엘보우 케이 지역에 상륙했을 당시 바람의 세기는 시속 295km에 달했다.

12일 미국은 바하마에 인도주의 지원금 4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대외 원조기관인 국제개발처(USAID)는 이 돈을 약품, 물, 음식, 대피소 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5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수도 나소가 있는 섬인 뉴 프로비던스 쪽으로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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