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마스크 만드는 랄프로렌, 인공호흡기 만드는 다이슨

랄프로렌 매장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의류 브랜드 랄프로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을 지원하는 뜻에서 의료용 마스크와 가운을 만들기로 했다.

회장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랄프로렌은 26일 자선 재단을 통해 생산라인 변화를 발표했다.

랄프로렌 재단은 미국에서 의료용 마스크 25만 개와 의료용 가운 2만5000 벌을 만들 방침이다.

다른 패션 브랜드들도 긴급하게 필요한 의류 제작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랄프로렌 재단은 코로나19 대응 기금으로 1000만달러(약 121억원)도 기부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현재 1000명이 넘어섰다.

랄프 로렌 회장은 "우리 회사 중심에는 언제나 창의성과 자신감,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서로를 지원하는 동반자 정신이 있었다"며 "지난 몇 주, 몇 달 동안에도 그 정신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유명 유통업체들도 마스크와 방호복을 제조하는 방향으로 생산라인을 옮기고 있다.

럭셔리 코트 브랜드 캐나다구스는 의료진에게 기부할 의료용 가운을 만들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폐쇄됐던 캐나다 제조 공장 두 곳에서 다음주부터 의료용 수술복과 환자복을 제작할 계획이다.

캐나다구스 대니 리스 회장은 "캐나다 전역의 의료시설에서는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매일 목숨을 거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에게는 도움이 필요하다. 지금은 우리의 제조 자원과 능력을 더 큰 이익을 위해 사용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의류 브랜드 갭(Gap) 역시 공장에서 보호 마스크와 의료 가운을 생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달 초 루이비통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LVMH는 프랑스에서 손 소독제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공호흡기 개발한 가전제품회사 다이슨

Image copyright Dyson/PA Media
이미지 캡션 코벤트(CoVent)라는 이름의 다이슨 표 인공호흡기

무선 진공청소기와 헤어드라이어 등 가전제품 제조회사로 알려진 다이슨은 인공호흡기를 개발해냈고, 영국 정부와 1만대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발명가 제임스 다이슨은 영국 정부의 요청으로 새로운 형태의 인공호흡기를 고안했다고 밝혔다.

엄격한 검수 과정을 통과해야 하지만 신속한 진행이 예상된다.

다이슨은 인공호흡기를 처음부터 새로 설계하기 위해 엔지니어 수백 명이 24시간 내내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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