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문제일까? 인도 타지 마할의 색이 바뀌고 있다

타지 마할은 아그라(Agra) 시의 무하 샤 자한 황제에 의해 지어져 매일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됐다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타지 마할은 아그라(Agra) 시의 샤 자한 황제에 의해 지어져 매일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됐다

인도의 관광 명소인 타지마할의 변색을 우려한 인도 대법원이 타지마할 관리자들에게 해외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법원은 관리자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적절히 활용되지 않고 있거나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7세기 흰 대리석으로 지어진 타지 마할은 최근 흰색에서 황색, 갈색, 그리고 녹색으로 변질되어 우려를 낳고 있다.

변색의 원인은 오염, 건설 공해, 곤충 배설물 등으로 알려졌다.

마당 로카르와 디팩 구스타 재판관은 환경 보호 운동가에게서 궁전의 사진 및 자료를 제공받아 변색 상태를 점검한 뒤, 국내는 물론 해외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고 명령했다.

변색을 막기 위해 타지 마할 주변의 공장을 수 천 개나 폐쇄했지만, 대리석의 변색을 막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타지 마할은 샤 자한 황제에 의해 지어져 매일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됐다.

변색 문제는 이전에도 수차례에 거쳐 제기되어 온 문제지만, 최근 변색 정도가 심해지면서 이를 둘러싼 우려가 커졌다.

Image copyright Archaeological Survey of India
이미지 캡션 벌레의 배설물이 뭍어있는 타지 마할

현재 타지 마할은 변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풀러의 지구(Fuller's earth)'라는 특수한 진흙을 사용하고 있다.

보통 흙, 기름, 동물 배설물 등을 흡수하는 진흙인 풀러의 지구는 타지 마할 벽면에 붙여져 이물질을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궁전에 붙이는 마스크팩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풀러의 지구를 이용한 진흙 샤워 등을 포함한 청소 작업은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 구체적인 해결법을 찾기 위한 또 다른 대법원 청문회 역시 5월 9일로 예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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