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또 선거 방해 테러...최소 17명 사망

병원으로 호송되고 있는 피해자 Image copyright AFP
이미지 캡션 병원으로 호송되고 있는 피해자

아프가니스탄 동부 호스트 시의 유권자 등록센터에서 폭발이 발생, 적어도 17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폭발은 유권자 등록센터로 사용되는 사원 인근에서 일어났다. 일부 부상자는 심각한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비슷한 공격을 여러 번 감행한 바 있다.

폭발은 자폭테러가 아닌 한 텐트 안에 남아있던 폭발물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아프가니스탄 내에서는 이번 테러 외에도 선거 관련 시설 및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여러 번 있었다.

한 예로 지난달 22일에는 수도 카불의 유권자 등록센터에서 자폭테러가 발생, 적어도 57명이 사망했다.

당시 카불 자폭테러는 IS가 배후를 자처했다.

하지만 탈레반 역시 사람들에게 총선에 참여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번 총선은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이 이끄는 현재 정부의 정당성을 시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계속되는 테러로 인해 제대로 된 선거가 치러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2014년 선거 당시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은 상대 후보 압둘라 압둘라 전 외교장관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선거부정 논란 끝에 총선거를 연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 지난 일요일 바글란 지역 경찰은 7명의 인도 출신 엔지니어들과 한 명의 아프가니스탄 출신 운전사가 탈레반에 의해 납치됐다고 발표했다.

당시 경찰 대변인은 BBC에 그들이 북부 바글란(Baghlan) 주도 풀리훔리(Pul-e-Khumri) 에 있는 정부 담당 발전소로 가던 중이었다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영상:

  • 전쟁으로 황폐해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회색빛 도시를 무지개빛으로 물들이고자 고향에 돌아온 화가들
  • 아프가니스탄에 사는 아편중독 9살 소년. 201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생산된 아편량은 9천톤이 넘는다
  • 아프가니스탄에서 수 십년간 계속된 전투로 야생동물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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