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대신 '멋짐' 뽐낸 휠체어 사용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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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튜버이자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는 애니 세가라가 트위터에서 #HotPersonInAWheelchair(휠체어를 탄 멋진 사람) 운동을 일으키고 있다.

그가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한 트위터 글 때문이다.

미국의 유명 작가 켄 제닝스는 4년 전 트위터에 "휠체어를 탄 멋진 사람보다 더 슬픈 사람은 없다(Nothing sadder than a hot person in a wheelchair)"라고 적었다.

이에 세가라는 멋진 옷차림을 한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휠체어를 타도 충분히 멋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세가라는 2014년 희소병인 엘러스-단로스증후군(EDS) 진단을 받고 휠체어를 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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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라의 트윗은 빠른 속도로 확산됐고 휠체어를 타는 많은 사람들이 이 해시태그 운동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호주의 장애인 운동선수인 로빈 램버드(@Robyn_lambird)도 하얀 후드티를 입고 휠체어를 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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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로빈 램버드

엘시(@65PinkRoses) 역시 분홍 가죽재킷을 입고 있는 사진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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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엘시 @65PinkRoses

세가라는 "우리(휠체어 사용자들)는 분명 존재하고 있으며 멋지다. 스스로와 남들로부터 멋지다는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이동장치나 보조장치 역시 부끄러워하지 않고 사용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위터에는 시간이 지나도 기록이 남는다는 걸 알아야 한다. 작가가 어떤 글을 썼는지 완전히 잊고 수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누군가는 상처를 받고 분노한다"고 말했다.

디오고 마틴은 해시태그 #HotPersonInAWheelchair를 사용해 트위터에 자신과 파트너가 휠체어를 탄 사진을 올리며 "휠체어를 탄 근사한 여성이 휠체어를 탄 멋진 남성과 연애 중이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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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Diogo Martins/ 트위터

케이틀린 고를리치도 제닝스의 트윗에 응답하며 "제닝스, 당신이 매우, 매우 틀렸다고 생각한다"며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모습과 편안한 차림으로 집에 있는 모습, 양궁연습을 하는 모습의 사진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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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Caitlin Goerlich/트위터

한편, 이러한 비판 여론에 대해 제닝스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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