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시내 흉기테러...IS 소행 의심

테러가 발생한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구 Image copyright AFP
이미지 캡션 테러가 발생한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구

12일(현지시각) 밤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한 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시민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범인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괴한이 밤 9시 30분께 몽시니 가에서 흉기를 꺼내 행인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범인은 주변 상점에도 진입을 시도했으나 시민들에 의해 저지됐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시다')라고 외쳤다고 증언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자체 선전매체를 통해 이번 테러를 저지른 인물이 IS '전사'라고 주장했다.

프랑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의한 테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테러 수사를 개시했다.

한편 이번 테러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밀집한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발생해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주말 밤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황급히 근처 상점으로 몸을 숨겼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피해자와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프랑스는) 적들에게 자유를 단 한 치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밤 우리의 도시는 상처입었다"며 "(피해자 및 유족에게) 모든 파리 시민이 그들의 편에 서 있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3년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영향을 받은 테러로 230명이 넘는 사람이 숨졌다.

2015년 11월에는 파리 곳곳에서 테러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총 130명이 숨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2017년 대선 승리 후 대테러 정책이 가장 중요한 외교 정책이 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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