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프리먼 성추행, '내 의도 아니었다'

모건 프리먼이 여성들을 불편하게 만든 것은 "결코 내 의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Image copyright PA
이미지 캡션 모건 프리먼이 여성들을 불편하게 만든 것은 "결코 내 의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미국 영화배우 모건 프리먼(80)이 자신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CNN은 프리먼이 영화 및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여러 여성에게 수차례 성희롱·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프리먼은 "불쾌함이나 무례함을 느낀 모든 사람"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프리먼에게 성추행 및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은 총 8명이고, 이를 목격했다고 밝힌 여성들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성 제작사 직원은 코미디물 '고잉 인 스타일(Going in Style) 촬영 당시 촬영현장에서 프리먼이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일삼았으며, 치마를 들춰보려고 하고 속옷을 입고 있는지 물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프리먼은 "나를 알고 나와 함께 일한 적이 있는 사람은 내가 일부러 누군가를 기분 상하게 하거나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여성을 불편하게 만든 것은 "결코 내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제작사 직원은 CNN에 자신이 성추행을 당할 때 촬영 현장에 있던 다른 배우 앨런 아킨이 "프리먼에게 그만하라고 말했고 프리먼은 겁에 질려 말문이 막혔다"고 말했다.

2012년 영화 '나우 유 씨미(Now You See Me)' 촬영 스태프였던 또 한명의 여성은 당시 모든 스태프가 "프리먼이 주변에 있을 땐 꽉 끼는 옷이나 가슴이 파인 상의 혹은 다리가 보이는 하의를 입지 말아야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당시 모건은 여성의 가슴을 쳐다보며 자신을 위해 가슴을 흔들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CNN은 그러나 프리먼과 일한 다른 스태프 수십 명은 프리먼을 칭찬하며 그의 행동이 항상 전문적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관련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