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회장 하워드 슐츠, 36년 만에 사퇴...정계 진출하나?

하워드 슐츠의 사퇴 소식에 따라 그의 정계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하워드 슐츠의 사퇴 소식에 따라 그의 정계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타벅스를 세계 최대 커피 체인으로 성장시킨 하워드 슐츠(64) 회장이 36년 만에 사퇴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케빈 존슨에게 CEO직을 물려주고 회장을 지낸 슐츠는 오는 26일 이사회에서 자리를 양보할 예정이다.

슐츠의 사퇴 소식에 따라 그의 정계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슐츠가 대통령 출마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슐츠는 "내 인생의 다음 장에서 하고 싶은 것 중 하나는 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라며 "그게 어떤 건지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미국에 도움이 되고 싶지만, 그게 공직에 출마해야만 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영향력

슐츠는 1982년부터 경영 및 마케팅 책임자로 스타벅스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1985년부터 이사회를 이끌었고, 대부분의 기간을 최고 경영자로 지냈다.

스타벅스는 슐츠가 스타벅스에 재직하는 동안 스타벅스의 매장 수가 11개에서 28,000개로 늘어났고, 주가는 21,000% 성장했다고 밝혔다.

슐츠는 그의 영향력을 사회적 발언을 통해 발휘하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직원들에게 의료보험을 제공한 최초의 미국 산매 업체 중 하나다. 스타벅스는 늘 이민과 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왔다.

슐츠는 지난달 스타벅스의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스타벅스의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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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두 흑인 청년 라슨 넬슨과 단테 로빈슨은 스타벅스 직원의 신고로 8시간 동안 경찰에 감금돼있었다

필라델피아 스타벅스 직원이 친구를 기다리고 있던 두 명의 흑인 고객들을 불법 침임으로 경찰에 신고했고, 이에 슐츠는 CBS 뉴스에서 "이 일이 모든 단계에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스타벅스는 슐츠가 사회적 영향과 관련한 책을 저술하고 있고, 올해 여름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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