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음바페, 메시 호날두 제치고 스타로 등극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이 선정한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이 선정한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19살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이 낳은 최고의 스타다.

음바페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후반 쐐기 골을 넣으며 프랑스의 4-2 승리를 가져왔다. 또 국제축구연맹이 선정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지난 10년간 축구계 최고의 스타는 호날두와 메시였다.

올해 각각 33세와 31세인 호날두와 메시는 지난 10년간 발롱도르를 나눠 가지며, 축구계를 군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퍼디낸드는 음바페가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날이 머지않았다"며 "맨유가 그를 영입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지난 1958년 펠레에 이어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기록한 두 번째로 어린 선수가 됐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총 네 골을 넣으며 프랑스가 2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는데 일가견 했다.

스트라이커 출신이자 감독으로도 활약했던 독일의 위르겐 클리스만은 "음바페는 마치 대표팀 10년 차 선수같다"며 그의 성숙한 경기능력을 칭찬했다.

클리스만은 "앞으로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며 음바페로 인해 그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도 불붙게됐다라고 분석했다.

이미지 캡션 음바페 이번 월드컵에서 네 골을 넣었다

데샹 감독의 지도력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끈 프랑스는 조별예선에서 호주, 페루를 꺾고 덴마크와는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선 7골을 주고받는 경기 끝에 아르헨티나를 4-3으로 꺾고, 이후 우루과이와 또 강력한 벨기에마저 꺾고 결승에 올랐다.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전 윙어였던 크리스 와들은 "프랑스가 가장 재밌는 경기를 했다고 말할 수 없지만 어떻게 하면 경기에서 승리하는지 알고 있었다"라고 BBC Radio5 중계에서 말했다.

그는 또 "데샹 감독의 경기운영이 사실 재밌는 축구를 한다고 할 수 없다. 그렇지만 그는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고 덧붙였다.

페르디난드도 "조별리그에선 비판도 있었지만 매 경기마다 그에 걸맞는 경기를 펼쳤다"며 데샹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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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경기장에서 직접 결승전을 관람했다

크로아티아의 선전

크로아티아의 결승진출은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큰 이변 중 하나로 꼽힌다. 크로아티아는 앞서 지난 세 번의 월드컵에선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비록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패했지만,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영웅'으로 귀국할 것이라고 잉글랜드 전 국가대표이자 해설가 엘런 시어러는 말했다.

그는 특히 크로아티아가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사상 최초로 세 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른 후 결승전에 진출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크로아티아는 앞서 지난 토너먼트 경기에서 매번 선제골을 내줬지만 굴복하지 않고 역전했다"며 "칭찬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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