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나까: 로힝야 여성들이 선크림 대신 사용하는 천연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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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의 사진작가 클로다 킬코인은 방글라데시 남부 지역 로힝야 난민캠프 여성들의 초상화를 촬영했다. 공개된 사진에 담긴 전통 화장 기술에 세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Rohingya refugee Amina poses for a photograph as she wears thanaka paste at Kutupalong camp in Cox's Bazaar, Bangladesh Image copyright Reuters

Rohingya refugee girl named Rufia Begum, aged 9, poses for a photograph as she wears thanaka paste at Balukhali camp in Cox's Bazaar, Bangladesh Image copyright Reuters

Rohingya refugee Shamima, aged 10, poses for a photograph as she wears thanaka paste at Jamtoli camp in Cox's Bazaar, Bangladesh Image copyright Reuters

2017년 8월부터 파괴된 고향을 떠나 로힝야족 70만 명 이상이 인접 국가 방글라데시로 떠났다.

2017년 초 기준 미얀마 거주 로힝야족 인구는 약 1백만 명이었다. 로힝야족은 미얀마의 여러 소수인종 중 하나다.

미얀마 군부는 일반인 로힝야족을 공격하지 않는다며 로힝야 군인들과 싸우고 있다고 주장한다.

Rohingya refugee Laila Begum, aged 23, poses for a photograph as she wears thanaka paste at Balukhali camp in Cox's Bazaar, Bangladesh Image copyright Reuters

킬코인은 방글라데시 남부 도시 콕스 바자에 위치한 난민캠프에서 로힝야족 무슬림 여성들을 촬영했다.

Rohingya refugee Senuara Begum, aged 14, poses for a photograph as she wears thanaka paste at Jamtoli camp in Cox's Bazaar, Bangladesh Image copyright Reuters

따나까로 불리는 이 천연화장품은 미얀마 중부지역에서 자라는 아열대 산 나무에서 나오는 물질로 만든 노란 반죽이다. 여성들이 뺨 등에 바르며 수 세기 전부터 사용되어 온 전통 화장방식이다.

Rohingya refugee Romzida, aged 8, poses for a photograph as she wears thanaka paste at Shamlapur camp in Cox's Bazaar, Bangladesh Image copyright Reuters

미관상 효과뿐 아니라 강렬한 자외선을 차단하고 피부를 시원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Rohingya refugee Zinu Ara, aged 4, poses for a photograph as she wears thanaka paste at Balukhali camp in Cox's Bazaar, Bangladesh Image copyright Reuters

따나까는 마르면 견고한 피부보호층을 형성하고 벌레 퇴치 및 여드름 치료에도 효과를 보인다.

Rohingya refugee Nur Kayas, aged 6, poses for a photograph as she wears thanaka paste at Kutupalong camp in Cox's Bazaar, Bangladesh Image copyright Reuters

난민캠프에서 살 수 있는 이 전통화장품은 로힝야 무슬림 여성들에게 잠시나마 '일상의 평온함'을 제공한다.

Rohingya refugee Sufaida, aged 7, poses for a photograph as she wears thanaka paste at Kutupalong camp in Cox's Bazaar, Bangladesh Image copyright Reuters

13살 주하라 베굼은 "화장은 제 취미이자 우리의 전통이죠"라고 킬코인에 말했다.

"군인들이 총을 쏘고 저희를 죽였어요. 저는 지금 언덕 위에서 살고 있고 햇빛이 너무 뜨거워요"

Rohingya refugee Juhara Begum, aged 13, poses for a photograph as she wears thanaka paste at Jamtoli camp in Cox's Bazaar, Bangladesh Image copyright Reuters

베굼이 이곳 난민캠프에 도착한 건 지난해 9월 라카인 주가 군인들에게 공격당한 이후다.

그는 5일간 걸어서 국경에 도착했고 가까스로 혼잡한 난민캠프로 들어갈 수 있었다.

"밥 없이 살 수는 있어도 화장 없이는 못 살아요"

Rohingya refugee Toyuba, aged 18, poses for a photograph as she wears thanaka paste at Kutupalong camp in Cox's Bazaar, Bangladesh Image copyright Reuters

9살 자낫 아라는 "얼굴을 깨끗히 하고 벌레를 쫓아내기 위해 화장품을 발라요"라고 전했다.

Rohingya refugee Zannat Ara, aged 9, poses for a photograph as she wears thanaka paste at Kutupalong camp in Cox's Bazaar, Bangladesh Image copyright Reuters

Rohingya refugee girl poses for a photograph as she wears thanaka paste at Shamlapur camp in Cox's Bazaar, Bangladesh Image copyright Reuters

Photos by Clodagh Kilcoy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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