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학교가 수업에 빠진 학생의 위치를 추적한다

학교는 학생의 위치를 추적할 권리가 있을까? Image copyright AFP
이미지 캡션 학교는 학생의 위치를 추적할 권리가 있을까?

파리의 한 카톨릭계 사립학교가 출석체크를 위해 학생들이 블루투스 위치추적 장치를 갖고 다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리세 로크로이 생 뱅상 드 폴' 학교는 9월부터 이 계획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3천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에 반대하는 청원에 서명했다.

이 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은 트위터를 통해 청원 서명 동참을 호소하며 "심지어 이게 합법인지도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이 장치를 가지고 다니면 학교는 어플리케이션으로 학생들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해당 장치는 '뉴스쿨'이라는 프랑스 스타트업 회사가 개발했다.

프랑스 방송 BFMTV 뉴스에 따르면 이 장치를 도입하면 학생들이 수업에 참석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출석부를 부르는 소모적인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아울러 체육실이나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수업, 비상대피훈련, 그리고 현장학습에 학생들이 참석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학교는 주장한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학교가 학부모와 상의 없이 이런 계획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학교는 학생이 이 장치를 분실하거나 부착하지 않을 경우 10유로 (약 1만 3천 원)의 벌금을 부과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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