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행: 휴가철 여행객 급증 앞두고 공항 술 판매 및 음주 탑승 경고

기내 사건사고 50% 이상 '취한' 승객이 연루됐다 Image copyright Underwood Archives
이미지 캡션 기내 사건사고 50% 이상 '취한' 승객이 연루됐다

영국에서 "공항이나 비행기 안에서 과음을 할 경우 즐거운 휴가를 보내지 못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이 여러 공항과 소셜미디어에서 진행되고 있다.

여행 업계는 휴가철 여행객 급증을 앞두고 '도가 지나친(One Too Many)'이란 슬로건을 앞세운 캠페인을 지난주 공항 10곳 및 소셜미디어에서 시작했다.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대부분 영국 공항들은 이번 주에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에 비치된 안내문에 따르면 술을 마셨을 경우 승객들은 탑승이 거부되거나 벌금을 낼 수 있고, 심각한 사고의 경우 감옥까지 갈 수 있다는 경고를 받는다.

BBC 취재에 따르면 '음주 승객' 체포율은 최근 5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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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당국은 공항에서 판매하는 술의 양도 제한할 예정이다. 기내 사건 사고 등에 많은 경우 '취한' 승객이 연루됐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기내 난동을 부릴 경우 징역 최대 2년 형 또는 5천 파운드(한화 약 730만원)를 내야 한다. 또, 항공사로부터 탑승금지 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회항을 일으킨 경우 벌금 최대 8만 파운드(한화 약 1억 1700만원)를 내야 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라파엘 스바즈만은 "기내에서 난동 사건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항공사는 이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합니다"라고 말했다.

"승객 및 승무원은 난동이나 희롱으로부터 자유롭게 여행할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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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소셜미디어 캠페인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고 있다

영국 항공부 장관 서그는 "난동을 부리는 승객은 다른 승객들의 여행을 망칠 가능성이 있죠. 이번 캠페인은 만약 술을 마시고 탑승한 후 난동을 부리면 어떤 결과가 따르는지 모든 승객에게 이해시키기 위해서 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영국 여행 사업 포럼, 공항 직원 연합, 국제 항공 연합, 영국 항공 등이 함께했으며 '책임감을 가지고 비행하지 않으면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승객들에게 전한다.

애버딘, 버밍햄, 비스트롤, 이스트 미들랜즈, 글래스고, 뉴캐슬 사우샘프턴 그리고 스탠스태드 공항도 캠페인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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