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숍에서 거절당한 뇌성마비 손님에게 상점 직원이 베픈 친절이 화제

에보니 헤리스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안젤라 피터스의 손톱을 칠해 줬다 Image copyright Tasia Smith

한 상점 직원이 뇌성마비 때문에 네일숍에서 거절당한 손님의 손톱을 손수 손질해 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미국 미시간주 월마트에서 일하는 에보니 헤리스는 최근 근무 중 점심시간을 이용해 안젤라 피터스의 손톱을 칠해 줬다.

뇌성마비가 있는 안젤라가 상점 내 네일숍 입구에서 "너무 많이 움직인다"는 이유로 거부당하는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것.

헤리스가 그의 손톱을 손질하는 모습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시집을 출간하기도 한 안젤라는 그에게 쏟아진 관심에 놀랐다고 한다.

에보니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안젤라의 쇼핑을 도왔다.

그가 안젤라의 손톱 손질을 도와주는 모습을 같은 상점 내 식당에서 일하는 타샤 스미스가 발견해,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Image copyright Tasia Smith

'다 비 네일스'에 갔다 너무 많이 움직인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그를 위해 매니큐어를 사서 우리 가게에 와서 손톱을 해줬다.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지난 30일 게시된 해당 사진은 현재까지 4000회 이상 공유했다.

안젤라는 비록 네일숍에서 거부를 당했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오히려 사람들이 좋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에보니가 저에게 베푼 친절에 정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네일숍 일은 이미 지난 일이라며, 자신 때문에 혹시 직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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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왼쪽부터 안젤라 피터스, 타샤 스미스와 에보니 헤리스

그는 "제 손톱 관리를 거부한 네일숍을 이미 용서했다"며 다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휠체어를 타는 저와 같은 사람도 평범한 사람들처럼 네일을 할 수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을 공개한 타샤의 페이스북에도 많은 댓글이 달렸다.

제프리 콜만은 "에보니의 친절한 행동에 찬사를 보낸다"라고 했고, 존 파헤이는 "에보니의 친절이 빛난다, 다른 사람도 본받아야 한다"고 적었다.

또한 안젤라처럼 장애가 있는 이들은 자신들의 유사한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헬렌 레이놀즈는 "나도 손을 떨었는데, 멈추라고 했고 결국 손톱 관리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케이시는 "거절한 사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그렇다면 움직임이 심한 작은 아이들도 거절해야 한다"며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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