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공습에 숨진 아이들 장례식에 수천 명 모여...반군 측, 연합군 '범죄' 비판

장례식은 후티 반군 점령지인 예멘 북서부 사다주에서 열렸다 Image copyright AFP

지난주 통학버스를 타고 가다 폭격을 당해 숨진 아이들의 장례식이 예멘서 열렸다.

장례식은 후티 반군이 점령 중인 예멘 북서부 사다주에서 열렸으며, 수천명이 넘는 인파가 모였다. 참석자들은 연합군을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군 측은 애초 문제의 공습은 '합법적'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군사행동에 따른 '부수적 피해'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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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폭격으로 숨진 아이들의 나이는 10~13세였다

이날 장례식에서는 흰색 수의에 쌓인 아이들의 시신을 후티 상징인 그려진 차량으로 운구했다.

후티 반군 측은 지난 주 공습으로 버스에 타고 있던 51명이 숨졌고, 이 가운데 40명은 아이들이라고 밝혔다. 또 대부분의 아이들은 10~13세라고 밝혔다.

연합군에 참여한 아랍에미리트(UAE)는 공습이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아랍에미리트의 안와 가르가시 외무장관은 13일 AP통신에 "전쟁은 완벽히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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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참석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쳤다

반면, 후티 정부는 "미국과 동맹국들에 의한 범죄며 예멘의 아이들을 노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즉각적이며 독립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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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장례식에는 수천 명이 넘는 인파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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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장례식은 후티 반군의 통제하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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