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샵: 영국 펫샵서 강아지 고양이 판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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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펫샵 등 제3자를 통한 강아지 고양이 거래를 금지한다.

앞으로 6개월 이하의 반려동물을 입양하기를 희망하는 이들은 유기 센터나 가정 분양을 통해서만 입양할 수 있다.

정책은 올해 10월 1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법안 제정은 강아지 농장에서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로 구조된 킹 찰스 스패니얼 종의 개 루시에서 이름을 따온 '루시의 법' 캠페인에서 시작됐다.

법안은 반복적으로 동물들의 건강을 악화시키는 관습을 개선하기 위해 발의됐다.

영국 마이클 고브 환경부 장관은 이 법안 지지를 밝히면서 "동물 복지를 철저히 무시하는 사람들이 더는 이 비참한 거래를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롤라인 키스코 케넬 클럽 서기장은 이 법안이 동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멈추고 대중들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법안은 동물들이 자신이 자란 곳에 어미와 함께 있지 않는 것이 비정상이라는 걸 알려주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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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단체 펍에이드(PupAid)의 마크 에이브러햄은 "이번 법안은 책임 없는 사육자들이 제3자를 통해 거래하며 뒤에 숨어있지 못하도록 만들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평소 루시의 법 지지를 선언해온 영국의 록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역시 "축하할만한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나 일각에서는 이 법이 성공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동물 보호 시설에 대한 규제 역시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동물복지자선단체 도그 트러스트의 파울라 보이든은 "새 법안이 효과적이 되기 위해서는 동물 보호 시설 규제 등 몇 가지 추가 조치가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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