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강물 대신 생수로...수질 조작한 중국 공무원 소환

중국 후난성 공무원들은 수질 센서를 생수 병에 넣어 결과치를 뽑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Image copyright Getty Creative
이미지 캡션 중국 후난성 공무원들은 수질 센서를 생수 병에 넣어 결과치를 뽑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후난성 공무원들이 수질 자료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당국이 조사단을 파견했다고 중국 국영 언론이 보도했다.

현지 공무원들은 루장강 수질을 측정하기 위한 센서를 실제 강이 아닌 생수 병에 넣어 결과치를 뽑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주저우 시에 있는 루장강은 오수 때문에 심하게 오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일부 지방 관료나 기업들이 환경 정책을 무시해오고 있다는 의혹이 널리 퍼져있는 상태다.

중국 환경 당국은 주저우 시에서 조사를 하고 있으며, 정책 위반 사안이 있다면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수질 측정 센서가 루장강 대신 마시는 차 속에 설치되는 일도 있었다.

중국 일간지 차이나 데일리는 현재 중국 전역 2,050개 지역에서 수돗물 수질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오염을 줄이겠다고 약속했으나, 대기와 수질 상태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중국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북동부 지방 우물의 80% 이상이 음용에 안전하지 않은 물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2017년 실시한 별도 조사에서는 중국 13,000개 이상의 기업들이 환경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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