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 국제우주정거장: 소유즈에서 발견된 구멍이 '의도적'이라는 러시아 발표

ISS Image copyright NASA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의 사장이 국제우주정거장에 정박한 우주선에 난 구멍이 드릴로 인한 것이었으며 "의도적"으로 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의 구멍은 지난 5일 우주정거장 조원들에 의해 소유즈 우주선에서 발견됐다. 구멍으로 인해 기압이 약간 떨어지는 일이 발생하고 나서 조원들은 테이프로 구멍을 막았다.

"드릴로 구멍을 뚫으려는 시도가 몇 차례 있었습니다." 드미트리 로고진 로스코스모스 사장은 말했다.

드릴은 "떨리는 손"에 쥐어진 듯 하다고 로고진 사장은 덧붙였다.

미세운석이나 궤도를 떠도는 파편 등으로 인한 충격으로 인해 구멍이 발생했을 가능성은 배제됐다.

현재 국제우주정거장에는 6명의 조원이 머무르고 있다. 세 명은 미국인이며 두 명은 러시아인, 그리고 독일인이 한 명이다.

위원회에서 범인을 수색할 것이라고 로고진 사장은 말했다. 그는 이것이 소유즈를 제작한 러시아의 우주선 제조사 에네르기야의 "명예에 관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문제의 구멍은 우주비행사들을 귀환시킬 때 사용하지 않을 예정인 소유즈 우주선의 한 부분에 나있다.

구멍의 사진은 온라인에서 돌고 있다.

한 우주 산업계 소식통은 러시아의 국영통신사 타스에 문제의 소유즈 우주선이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 기지에서 테스트를 하던 중 손상을 입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초기 검사를 통과한 후 실수를 은폐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일을 망쳐놓고는 겁을 먹고서 구멍을 막았을 거에요." 소식통은 이렇게 추측했다. 그러나 소유즈가 ISS에 도착했을 때 밀봉제가 "말라붙어서 떨어졌을 것"이라고 그는 추측했다.

로고진 사장은 방송에 나간 논평에서 이렇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생산 결함일까요 아니면 미리 계획된 행동일까요? (...) 우리는 지구에서 발생했을 가능성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주에서 고의적으로 한 행동일 가능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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