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팟캐스트 생방송중 마리화나 피운 일론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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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와 IT 혁신과 머스크에 대한 대중의 인식에 대해 팟캐스트에서 이야기하던 중 마리화나를 피웠다.
IT 기업가 일론 머스크가 코미디 조 로건의 온라인 팟캐스트 생방송에서 마리화나를 피웠다.
로건은 초대 손님이었던 머스크와 IT 혁신과 머스크에 대한 대중의 인식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마리화나를 제안했다. 캘리포니아에서 마리화나는 합법이다.
"음, 이거 합법적인 거 맞죠?" 테슬라 창업자인 머스크는 마리화나를 피우기 전 이렇게 물었다.
머스크가 팟캐스트에 출연하고 나서 테슬라의 주식은 9% 이상 하락했다.
BBC 비즈니스 전문기자 킴 기틀슨은 머스크의 팟캐스트 출연과 회사의 한 중역이 테슬라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악화된 것을 이유로 사직하는 일이 겹치면서 테슬라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한다.
지난달 머스크는 자신이 테슬라를 상장 폐지하고 비공개회사로 전환할 계획에 대해 트위터에 썼을 때 마리화나를 하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했다.
또한 머스크는 NYT에 자신이 "일 주일에 120시간" 일하며 진정제를 복용한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소유구조에 대해 논란을 불러온 그의 계획은 2주 후 몇몇 투자자들의 분노를 사고 나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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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트윗 이후 테슬라 주가는 급락했다
분석: 킴 기틀슨, 뉴욕 비즈니스 전문기자
일론 머스크는 분명 다사다난한 여름을 보냈다.
태국의 구조 잠수부를 두고 아동성애라고 비난하거나 테슬라를 비공개기업으로 전환하려다 말을 바꾼 것 등 트위터에서 벌인 갖가지 소동으로 투자자와 그의 친한 친구들까지도 머스크를 걱정하기 시작했다는 게 놀랄 일은 아니다.
가장 최근의 사건도 그런 걱정을 누그러뜨리진 못할 것이다.
그러나 테슬라라는 기업을 보면 머스크의 변덕스러운 행동보다도 더 큰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테슬라가 부채를 더 떠안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목표 생산량을 맞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오랫동안 월스트리트에서 공매도를 가장 많이 받은 기업으로 남아있다. 그때문에 머스크는 오랫동안 낙담해왔지만 이번 사건이 이를 뒤바꾸진 못할 것이다.
테슬라의 최고회계책임자 데이브 모튼은 직위를 맡은 지 단 한 달만에 사임했다. "회사에 대한 공공의 관심의 정도"가 그가 사임한 이유 중의 하나였다.
테슬라의 인사 담당 최고책임자 개비 톨레다노 또한 회사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