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쥐 소탕' 나선 뉴욕 강아지들... 효과는?

뉴욕 지하철역에서 포착된 쥐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최근 뉴욕시는 쥐 소탕 작전에 3천2백만 달러를 투입했다

아래는 영국 공영방송 BBC 뉴스의 한국어 라디오, BBC 코리아 방송의 2018년 9월 10일 보도입니다.

[앵커] 미국 뉴욕은 미 전역에서 시카고에 이어 두 번째로 쥐가 많이 출몰하는 도시입니다.

이 쥐들을 잡기 위해 강아지들이 나섰다고 하는데요.

쥐와의 전쟁을 선포한 강아지들, 과연 쥐를 소탕할 수 있을까요. 서명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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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0일 BBC 코리아 방송 - '쥐 소탕' 나선 뉴욕 강아지들... 효과는?

[기자] 한밤중 뉴욕의 한 거리. 개와 견주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쥐를 사냥하는 모임. 개들이 쥐를 쫓고 있습니다.

[인터뷰 / 쥐 사냥 모임 대표자] "뉴욕은 수천 마리의 쥐로 들끓죠. 저희가 개를 끌고 나온 이유입니다.

개들은 원래 사냥하는 습성이 있다고 하죠. 쥐도 잡고, 개들에겐 사냥할 기회도 주고. 일거양득 아니겠습니까."

이미지 캡션 강아지와 함께 쥐잡기에 나선 뉴욕 시민들

최근 뉴욕시는 예산 3천2백만 달러를 투입해 뉴욕에서 쥐가 가장 많은 아파트 열 곳에서 쥐 퇴치 작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는 해당 아파트에 서식하는 쥐의 수를 70%까지 줄이겠다고 나섰습니다.

딸과 함께 쥐잡기에 나섰다는 한 여성은 자신의 애완견이 15분 만에 쥐를 잡아 기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쥐 사냥 모임 대표자] "쥐는 엄청난 번식력을 가지고 있죠. 막 태어난 새끼도 5주면 번식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따라서 오늘 쥐 한 쌍을 잡으면 1년에 2만4천 마리로 늘어날 수 있는 쥐를 잡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전문가들은 쥐의 수를 줄이기 위해선 쥐가 지나다니는 구멍 및 통로를 막는 것이 근본적 해결방법이라고 말합니다.

또 쓰레기를 제 때 갖다 버리고, 환경을 청결하게 해 쥐들이 서식하기 힘든 환경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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