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의장 '브렉시트 타협 여전히 가능'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도널드 투스크는 타협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말했다 Image copyright EPA
이미지 캡션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도널드 투스크는 타협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말했다

유럽연합 상임의장 도널드 투스크는 브렉시트에 관한 영국과의 타협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협상을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성명서에서 투스크는 자신이 메이 총리를 "진정으로 흠모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유럽연합의 입장을 지지하면서 "깐깐하고 타협하지 않은" 것은 사실 메이 총리였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이 그의 브렉시트 계획의 주요 부분을 거부하자 자신을 보다 존중해줄 것을 요구했다.

메이 총리는 체커스 별장에서 장관들의 동의를 얻은 자신의 브렉시트 계획을 이번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제시했다.

그러나 유럽연합은 메이가 제시한 새로운 경제 파트너십은 "작동하지 않을 것"이며 "단일 시장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가까운 친구'

영국은 2019년 3월 29일 유럽연합을 탈퇴할 예정이다. 그러나 양측은 11월까지 협상을 마쳐 제때에 비준될 수 있게 하려 하고 있다.

투스크 의장은 메이 총리가 다우닝가에서 유럽연합이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자신의 계획을 거부한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한 지 수시간 만인 21일 저녁 성명서를 발표했다.

투스크는 회담에서 유럽연합 지도부는 메이 총리의 제안을 "모든 진지함을 갖고" 대했으며 제안이 "올바른 방향으로의 한 걸음"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체커스 계획에 대한 유럽연합의 의구심에 대해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협상의 논리를 이해하는 한편으로 저는 모두에게 좋은 타협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투스크 의장은 말했다.

"저는 지금 이 말을 영국의 가까운 친구이자 메이 총리를 진정으로 흠모하는 사람으로서 말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먼 유럽연합과 영국의 입장차

21일 연설에서 메이 총리는 양측이 두 가지 큰 이슈에서 여전히 "멀리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 유럽연합의 경제 관계와 아일랜드와의 국경 개방 문제다.

영국과 유럽연합 모두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공화국 사이에 카메라와 경비 초소를 비롯한 물질적 기간 시설을 수반하는 완전한 국경을 원하지는 않지만 이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르다.

유럽연합은 영국이 유렵경제권(EEA)에 머무르고 관세동맹 또는 기초적인 자유무역협정을 맺는 것을 제안했지만 메이 총리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재화에 대한 "공동의 규칙"을 가질 수는 있지만 서비스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완전한 국경이 생기는 걸 피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영국 노동당 당수 제러미 코빈은 메이 총리의 협상 전략이 "지금껏 재앙과 같았다"며 '노딜'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해 "유럽연합과 우리 정부의 정치적 게임이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당은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에도 유럽과 관세동맹을 형성하길 바라지만 유럽 단일시장에는 합류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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