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시크릿: 트랜스젠더 모델 발언 사과

Victoria's Secret Fashion Show Image copyright Reuters
이미지 캡션 빅토리아 시크릿은 2016년부터 매출 감소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가 트랜스젠더 모델에 대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보그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에드 라젝은 빅토리아 시크릿이 매년 치르는 패션 쇼는 '판타지'이며 여기에 트랜스젠더 모델들이 포함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라젝은 이후 자신의 발언이 경솔했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2018년 패션 쇼는 지난 8일 뉴욕에서 치러졌다. 지지 하디드와 켄달 제너와 같은 모델들이 출연했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2016년부터 매출 감소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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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시크릿이 중국에서 연 패션 쇼

젠더와는 관계 없다

지난 8일 발행된,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고 있는 문제의 인터뷰에서 라젝과 빅토리아 시크릿의 PR 담당 부회장인 모니카 미트로는 빅토리아 시크릿이 다양성을 더 강조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모델 캐스팅 팀의 일원이기도 한 라젝은 트랜스젠더나 플러스 사이즈 모델을 쇼에 세우는 것을 "고려"해보았음을 인정했으나 빅토리아 시크릿이 "세계 전체를 시장으로 삼진 않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라젝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브랜드가 다양성에 대해 생각하느냐고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더 큰 사이즈를 제공하느냐고요? 그렇습니다... 패션 쇼에 트랜스젠더를 올려야 하지 않느냐고요? 아뇨, 저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우리 쇼는 판타지에요. 42분짜리 스페셜 엔터테인먼트죠. 세계에서 유일한 것입니다." 그는 말했다.

"80세의 노인이 이 회사를 소유하고 있고 70세 노인이 이 회사를 경영하죠. 그들의 구시대적인 관점(여성, 젠더, 플러스사이즈 친구들, 트랜스 친구들)이 빅토리아 시크릿의 브랜드를 매일 악화시키고 있어요."

SNS에서 강한 반발에 부딪히면서 빅토리아 시크릿은 라젝의 성명서를 트위터에 공개했다.

"분명하게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우리 쇼에 트랜스젠더 모델을 세울 생각이 분명히 있습니다. 캐스팅에 트랜스젠더 모델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다른 이들처럼 성사되지 못했을 뿐입니다."

"이건 절대 젠더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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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플러스 사이즈'라는 이유로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외모 품평'을 당한다

다른 이들은 라젝의 발언을 옹호했다. 회사의 정신에 동의하지 않으면 소비자는 그 회사의 제품을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A) 그는 잘못된 말을 하지 않았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판타지를 판다. B) 만약 그 판타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들의 제품을 사지 마라.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전세계 80개국에서 영업하고 있으며 2017년 중국에 두 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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