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회담: 트럼프 '개최 장소 협의 중'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그를 만나고 싶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Image copyright EPA
이미지 캡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그를 만나고 싶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북한과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머지않은 미래에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동시에 북한과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전까지 제재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더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 6월 처음 정상회담을 갖고 만난 이후로 비핵화 등의 과제를 두고 대화를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그를 만나고 싶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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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연설에서 또 한 번 비핵화 의지를 드러냈지만, 미국이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시 다른 길을 택할 수도 있다며 경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미회담 개최 장소를 협의 중이라고 밝히며 "북한도 우리를, 우리도 그들을 만나고싶어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가 간접적으로 김정은 위원장과 소통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미국이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때까지는 제재가 "완전한 효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약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협약에서는 그 과정과 일정 등을 포괄하는 세부 사항이 포함되지 않았다.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연설에서 또 한 번 비핵화 의지를 드러냈지만, 미국이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시 다른 길을 택할 수도 있다며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달, 미국 정부는 북한의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고위관리 3명을 인권유린에 대해 책임자로 지목하며 대북 제재 명단에 올렸다.

UN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에 따른 제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북한의 핵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제재를 이어왔다.

제재는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제재 외에도 수출입 금지 품목 확대, 해상 차단 조치 강화, 유류 공급 제한 강화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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