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 여성 출산 후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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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사립 요양원에서 10년 이상 식물인간 상태로 입원 중이었던 여성이 최근 출산을 한 것으로 밝혀져, 경찰과 해당 기관은 수사에 나섰다.

지역 매체들에 따르면, 아씨엔다 요양원 직원들은 출산 직전까지 이 여성의 임신 사실을 몰랐다.

아이의 머리가 나오기 시작해서야, 상황을 인지했다고 한다.

애리조나 주지사 더그 두시는 이번 사건을 "매우 우려스럽다"고 발표하며 "환자의 안전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씨엔다 요양원 대변인 데이빗 레보위치는 이메일을 통해 "연방 및 주 개인 정보 보호법에 따라 요양원은 환자의 신상 정보나 건강상태에 대해 언급할 수 없지만, 경찰과 해당 기관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24시간 내내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그의 병실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리조나 성, 가정 폭력 방지 위원회 전략 실장인 타샤 메나커는 경찰이 요양원에 다니는 모든 남성 직원들을 상대로 DNA 조사를 하는 것이 적절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하씨엔다 요양원은 중증 장애를 가진 여성과 아동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애리조나주 경제 안보부는 여성 환자의 출산 사실이 확인된 후, 요양원의 모든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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