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장애인 배려' 이모지 나온다

새로운 이모지 Image copyright Unicode Consortium

새롭게 소개된 장애인 배려 '이모지(emoji)'가 장애인 인권 단체들로부터 환영 받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보청기, 휠체어, 보철용 팔, 흰 지팡이와 맹도견 등이 포함됐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경험을 표현할 수 있는 이모지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2019년 업데이트에 포함되는 장애인 배려 이모지는 올 하반기에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소셜미디어가 가진 영향력은 상당하다. 장애인 배려 이모지가 포함된다는 것은 기쁜 소식"이라고 장애인 단체인 스코프의 필 탈봇은 전했다.

"더 나아가 다양한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에서 장애인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추가되는 이모지

이번 업데이트는 이모지의 6번째 공식 업데이트이며 230개의 새로운 이모지가 소개된다.

컴퓨터 기술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으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인 유니코드 컨소시엄은 이모지의 추가, 수정 및 삭제와 다양한 기기에서 이모지가 문제없이 쓰일 수 있도록 개발하고 관리한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양한 플랫폼 운영자들은 유니코드 디자인을 조금씩 바꿔 각자의 플랫폼에 최적화시킬 수 있지만, 다른 기기에서도 형태가 벗어나지 않는 선 안에서만 바꿀 수 있다.

Image copyright Unicode

이번 업데이트에는 다양한 인종의 여성과 남성이 휠체어를 타거나 흰 지팡이를 사용하는 이모지도 포함됐다.

청각 장애인을 나타내는 이모지도 추가됐다.

이번 이모지는 지난 2018년 3월 애플에 제출된 '장애인 배려 이모지'를 바탕으로 미국 시각 장애인 협회와 청각 장애인 협회의 조언을 받아 디자인됐다.

전 세계 인구 7명 중 1명이 다양한 형태의 장애를 가지고 있다.

생리 이모지

이번 업데이트에서 눈에 띄는 이모지 중 하나는 여성들이 생리를 표현할 수 있는 핏방울 이모지다.

Image copyright Unicode

지난 2017년 영국의 한 소녀 인권 단체에서 진행한 '생리를 표현하는 이모지' 온라인 투표 결과가 최종 디자인에 반영됐다.

당시 바지에 묻은 핏자국 디자인이 1등을 차지했지만, 유니코드 컨소시엄이 이를 거부하자, 핏방울을 제안했다.

소녀 인권 단체 대표인 루시 러셀은 "수년간 우리는 생리를 집요하게 침묵하거나 완곡하게 표현해왔다"며 "이모지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대화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생리에 대한 수치를 끝내려면 대화를 통해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Image copyright Unicode Consortium

이 밖에 추가되는 이모지:

  • 수달
  • 플라밍고
  • 조금을 표현하는 손모양
  • 팔라펠
  • 발레 신발
  • 인력거
  • 행성

관련 토픽

관련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