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록 롱: 트럼프 행정부 재난관리청장이 사임했다

브록 롱 청장은 2017년부터 미 연방재난관리청을 이끌었다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브록 롱 청장은 2017년부터 미 연방재난관리청을 이끌었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의 브록 롱 청장이 사임을 발표했다.

2017년 6월 취임한 롱 청장은 몇몇 자연재난에 대한 대응 조치를 지휘했는데 허리케인으로 타격을 입은 푸에르토리코에 대한 조치는 큰 비판을 받았다.

롱 청장은 또한 정부 자원의 사용에 대해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성명서에서 그는 "제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갈 때"가 됐다고 말했다.

비상관리 부문에 오랜 경험이 있는 롱 청장은 자신의 임기가 "일생의 기회"였다고 덧붙였으며, 자신의 지휘하에 재난관리청이 220개 이상의 재난을 처리했다고 말했다.

그가 취임하자마자 강력한 허리케인들이었던 하비, 어마, 마리아가 텍사스, 플로리다, 푸에르토리코를 연이어 강타했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3000명가량이 사망했고 주민들은 수개월 동안 전기가 끊긴 채로 살아야 했다.

작년에는 허리케인 플로렌스와 마이클이 미국 남동부를 강타했고 캘리포니아에서는 산불로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

"재난관리청이 역사적인 수준의 2017년 허리케인과 산불 시즌을 헤쳐나가면서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는 청에 전례없을 정도의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그는 말했다.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허리케인 마리아로 인해 푸에르토리코에 생긴 피해에 대한 재난관리청의 대응은 많은 질타를 받았다

국토안전부 감찰관 보고서에 따르면 롱 청장은 사적 용무를 위해 이동하면서 차량과 직원들을 이용한 것에 대해 정부에 15만 1000달러(약 1억 7000만 원)를 배상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들 대부분은 워싱턴에서 자신의 집이 있는 노스캐롤라이나로 이동하는 것이었다.

한편, 재난관리청장의 직무는 피터 게이너 부청장이 대리하게 된다.

관련 토픽

관련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