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동영상, 뉴스, 게임, 신용카드까지 다양한 서비스 공개

(캡션) 오프라 윈프리는 애플과 함께 오리지널 TV 쇼를 기획하고 있다 Image copyright NOAH BERGER
이미지 캡션 오프라 윈프리는 애플과 함께 오리지널 TV 쇼를 기획하고 있다

애플이 25일 스타들이 대거 등장하는 미디어 행사를 열고 TV 스트리밍 서비스 'TV 플러스'를 공개했다.

제니퍼 애니스톤, 스티븐 스필버그,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직접 무대에서 애플과 함께 기획하고 있는 TV 쇼를 소개했다.

애플은 자사의 오리지널 콘텐츠뿐만 아니라 훌루나 HBO의 쇼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날 골드만삭스, 마스터카드와 제휴한 신용카드 '애플카드'도 함께 공개했다.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은 이번 미디어 행사는 신제품 기기를 공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라는 것을 밝히며 직접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애플의 42년 역사에 있어, 큰 변환점인 셈이다.

Image copyright Apple
이미지 캡션 이번 프로젝트에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투입됐다

애플 TV 플러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애플 또한 이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예측은 항상 있었다.

다만 넷플릭스와 아마존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독점하고 있어 사용자를 뺏어올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이번 스트리밍 서비스는 애플 기기가 아닌 삼성과 LG 등 다른 회사의 기기에서도 쓸 수 있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콘텐츠 이용료는 밝히지 않았다.

Image copyright Apple
이미지 캡션 미니멀함을 강조한 애플카드에는 카드 번호는 없다

애플카드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ㆍ마스터카드와 협력한 신용카드 서비스 '애플 카드'도 새롭게 공개했다.

애플카드는 여름부터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애플페이와 함께 따로 신용카드도 지급되며, 다양한 캐시백을 제공한다.

애플카드는 연회비 없이 다양한 캐시백이 적용되지만, 한국은 아직 서비스 국가로 포함되지 않았다.

애플 뉴스 플러스

애플은 기존 뉴스스탠드의 프리미엄 버전인 애플 '뉴스 플러스'도 공개했다.

월스트리트, LA타임즈 등 신문과 보그, 뉴요커,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300여 종의 잡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한달 이용료가 9.99달러이며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바로 이용할 수 있다.

Image copyright Apple
이미지 캡션 애플 아케이드에서 주요 회사들이 개발한 100개 이상의 게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애플 아케이드

게임구독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는 주요 회사들이 개발한 100개 이상의 게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게임을 한번 내려받으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구글이 최근 공개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스타디아'와 차별점을 뒀다.

올해 가을에 150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지만, 가격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이 앞으로 게임 산업에도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BBC의 북아메리카 테크 기자인 데이브 리는 "애플이 시작하는 다양한스트리밍 서비스들은 그 규모로 봤을 때 바로 경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사이즈"라고 분석했다.

리는 "다만 넷플릭스의 성공 사례를 봤을 때, 기존 스타들에게 투자하는 것보다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포인트였다"면서 "애플 같은 기업이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드는데 얼마나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덧붙혔다.

관련 토픽

관련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