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지극히 인종주의적' 시가 커다란 논란을 일으켰다

오스트리아 총리 제바스티안 쿠르츠는 문제의 시를 두고 "지극히 인종주의적"이라고 말했다 Image copyright Reuters
이미지 캡션 오스트리아 총리 제바스티안 쿠르츠는 문제의 시를 두고 "지극히 인종주의적"이라고 말했다

이민자에 관한 시 '도시쥐'가 사람을 쥐에 비유하면서 오스트리아에서 비난받고 있다.

정부의 연정 파트너인 극우파 자유당(FPO)의 크리스티안 쉴허가 쓴 '도시쥐'는 이민자들에게 오스트리아 사회에 동화되든지 아니면 "빨리 떠나라"라고 말했다.

오스트리아의 총리 제바스티안 쿠르츠는 쉴허에게 "끔찍한" 시와 거리를 두라고 촉구했다.

문제의 시는 오스트리아의 도시 브라우나우암인에서 발행하는 한 자유당 기관지에 실렸다. 이 도시는 독일 나치당의 당수였던 아돌프 히틀러의 출생지이기도 하다.

쿠르츠 총리는 오스트리아통신에 문제의 시가 "역겹고 비인간적이며 지극히 인종주의적"이며 오스트리아에서 그런 시는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가 여기 사는 것처럼 다른 쥐들도 그래야 한다." 시에는 이런 구절로 쥐들에게 "삶의 방식을 우리와 공유하든지 빨리 떠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각기 다른 문화를 뒤섞이면 "그것은 문화를 파괴하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표현했다.

브라우나우암인의 부시장인 쉴허는 자신의 시에 "누군가를 모욕하거나 상처입힐" 의도가 없었다고 말했다.

자유당은 쿠르츠의 보수파 국민당(OVP)과 2017년부터 연정을 맺고 정부를 구성해왔다. 자유당은 유럽연합 국가에서 정권을 차지한 몇 안 되는 극우 정당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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