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건강: 영국의 한 대학교가 조교로 개를 채용한 까닭

.

영국 미들섹스 대학교 강의실에 사원증을 목에 건 신입 직원들이 등장했다. 시험 스트레스 및 불안 증세를 겪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투입된 이 직원들은 사람이 아니라 개다.

이 레브라도 레트리버 5 마리의 보직명은 '개 조교'(canine teaching assistant)이며 각자 고유의 사원증도 갖고 있다. 이들의 임무는 학생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대학교에서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돕기 위해 개를 활용하자는 제안에서 비롯됐다.

미들섹스 대학교 치료 교육 과장인 피오나 서더스는 "스트레스 레벨이 줄어드는 걸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며 "(캠퍼스에 개를 투입하는 건)매우 큰 효과가 있으며 앞으로 규모를 더욱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캡션 다섯 마리 개 모두 사원증을 갖고 있다

"강의실 구석에 개가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효과적이다. 처음 이 계획을 소개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아무도 실제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서더스는 모든 개들이 "엄격한 훈련"을 받았으며 학생들을 돕는 임무를 수행할 능력이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캡션 이 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불안감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고자 개를 투입했다

지난달, 영국 버킹엄 대학교 부총장 앤소니 셀든은 학교와 대학교에 개를 투입하는 건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당 계획을 지지했다.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돕고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전국 모든 학교에 최소한 개 1 마리씩 배치하는 겁니다"라고 셀든 부총장은 말했다.

영국 교육부 장관 다미안 힌즈도 셀든 부총장의 발언을 지지한다며, "행복 개"를 두는 학교가 늘고 있으며 실제 그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