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토이: CES 수상 취소된 여성 전용 섹스 토이가 다시 상을 받은 까닭

결국 여성 섹스 토이인 오스는 CES 가전 쇼에 소개되지 못했다 Image copyright Lora DiCarlo
이미지 캡션 결국 여성 섹스 토이인 오스는 CES 가전 쇼에 소개되지 못했다

올해 초 '혁신적 기술상'을 받아 CES(세계가전전시회)에 초대를 받은 후, 돌연 전시를 거부당했던 여성 전용 섹스 토이가 4개월 만에 다시 상을 돌려받았다.

섹스 용품 회사인 로라 디칼로의 '오스 로보틱 바이브레터'는 지난 1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CTA는 "실수"로 해당 기기를 전시 목록에 추가시켰다며, 돌연 전시를 취소했다.

당시 로라 디칼로의 최고 경영자 로라 해덕은 CES와 CTA가 성차별적 역사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해덕은 로라 디칼로의 상품이 여성의 성생활을 위한 기기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여성상을 표방하는 쇼핑이나 육아에 관련된 제품과 달리 기술 부문 부문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는 여성, 제3의성, 그리고 모든 LGBTQI가 테크 공간에서도 즐거움을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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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로라 디칼로의 최고 경영자 로라 해덕은 CTA가 사건을 바로 잡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미소비자기술협회의 마케팅 이사인 진 포스터는 "CTA가 사건을 미숙하게 대응했다"며 "내부적으로뿐만 아니라 외부적으로도 우리가 가져야 하는 중요한 대화들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더 좋은 전시를 위해 얻은 교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해덕은 CTA가 사건을 바로 잡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여성의 성생활에 얽힌 터부와 금기를 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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