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방탄소년단, 비틀스의 역사적 무대에서 그들에게 오마주를 선사하다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출연해 공연하는 방탄소년단 Image copyright CBS
이미지 캡션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출연해 공연하는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이 15일 미국 맨해튼에 위치한 에드 설리번 극장에서 진행된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출연해 비틀스에 오마주를 선사했다.

에드 설리번 극장은 1964년 2월 9일 영국 리버풀 출신 밴드 비틀스가 당시 미국 공중파 데뷔를 한 무대다. 당대 최고의 버라이어티 쇼였던 '에드 설리번 쇼'에 섰던 비틀스는 7천 3백만 명의 동시 시청자 기록을 세우며 TV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때만 해도 평범한 미국 시민들에게는 생소했던 브릿팝이였기 때문에 비틀스의 TV 데뷔는 '브리티시 인베이전'의 시초로 기억된다.

방탄소년단의 출연에 앞서 미리 공개한 흑백으로 꾸며진 스페셜 영상에는 쇼의 호스트인 스티븐 콜베어가 64년 비틀스의 무대를 오마주하여 에드 설리번으로 분장해 방탄소년단을 소개했다.

Image copyright CBS/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
이미지 캡션 방탄소년단을 소개하는 스티븐 콜베어

당시 비틀스가 입었던 의상처럼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모두 정장을 입고 무대에 올랐으며, 무대 뒤에 '비틀스'체로 BTS가 적혀있는 드럼 셋이 올라갔고, 'BTS 마니아'가 쓰인 플래카드를 흔들며 환호하는 팬들의 모습이 재현돼 비틀스의 미국 데뷔 무대를 연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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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고 환호하는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 방청객

설리번은 당시 "어제와 오늘 우리 극장은 언론인들과 사진기자들로 북적였습니다. 그런데 그분들도 저와 공감할 것이 자신을 비틀스라 칭하는 리버풀에서 온 젊은이(youngsters)들 때문에 이 도시가 전에 보지 못한 엄청난 열광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라고 비틀스를 소개했다.

콜베어는 스페셜 영상에서 "새로운 음악적 돌풍을 끌어내고 있다고 들으셨을지 모릅니다. 정말 특별한 친구들입니다. 사람들을 열광하게 하는 힘이 있는데 'BTS-마니아'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들은 정말 멋진 젊은이(youngsters)들 입니다. 그들을 '더 팹 세븐'(the Fab 7)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은데요"라고 방탄소년단을 소개했다.

'더 팹 포'(the Fab four)는 비틀스가 전 세계적 밴드로 성장하면서 얻은 별명이다.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MAP OF THE SOUL:PERSONA)`를 발표한 후 글로벌 차트를 장악한 BTS를 콜베어가 멤버가 7명인 것을 고려해 '더 팹 세븐'(the Fab 7)이라고 칭한 것이다.

스티븐 콜베어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BTS와 함께 찍은 셀카

콜 베어는 이후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을 비틀스 이후 1년 안에 3개의 앨범이 '빌보드 200' 1위에 올랐으며 전 세계적인 음악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는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13일 미국 NBC 방송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컴백 무대를 가져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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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방탄소년단 '성공 때문에 겪은 어려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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