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 독수리: '이글거리는 눈빛'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찍은 독수리 사진 화제

스티븐 비로가 사진으로 포착한 독수리 사진 Image copyright Steve Biro
이미지 캡션 스티븐 비로가 사진으로 포착한 독수리 사진

캐나다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찍은 흰머리독수리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이 사진을 직은 스티브 비로는 이런 반응에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온타리오 맹금류 보존 지역에서 '브루스'라는 이름을 지닌 독수리 사진을 찍은 뒤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번뜩이는 눈으로 사진기를 응시하고 있는 이 사진은 이내 소셜미디어 상에서 입소문을 타며 퍼졌다.

비로는 당시 수백번 셔터를 눌렀는데 이 사진도 그 때 찍은 것이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어깨죽지를 쭉 폈던 독수리는 양 날개가 물에 닿았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이어 "이 사진은 다른 사진들보다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아직 이게 왜 이렇게 사람들에게 반향을 일으켰는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이 사진은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1면에 실리며, 전 세계 미디어를 통해서도 전달됐다.

비로는 그 독수리가 카메라를 보고 화가 난 것 같다며 "독수리가 나를 쫒아내려고 했다"고 했다.

"독수리가 위로 날아갈 때 날개에서 바람이 이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내 머리 위로 독수리가 나가왔을 때 곁에 있던 사람들 모두 숨이 멎을 정도로 놀랐다. 꽤 유쾌한 일이었다"

또, 자신이 앉아있던 바위에서 일어나자마자 독수리 '브루스'가 몸을 날려 그 자리를 차지했다는 말도 전했다.

약 10년 전 취미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는 비로는 "자연, 풍경, 도시 사진, 모두 좋다"고 했다.

하지만 새 이미지를 포착할 때는 특별한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가끔씩 새들이 사냥하는 방식,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보게 된다. 마치 아이들처럼 장난을 치기도 한다. 새를 비롯해 동물에게서 인간의 면모를 발견하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이런 걸 가끔씩 그들이 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새와 동물에게서 인간성의 측면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비로는 사진이 다시 한번 어린아이가 되어 세상을 보게 해준다는 했다.

또, "나는 항상 경외감을 갖고 보려고 노력한다"는 말도 전했다.

흰머리독수리는 북미 전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미국에서 국가 상징이기도 이 맹금류는 미국 지역 절반 이상이 서식지다.

캐나다에서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와 온타리오 일부 지역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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