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좋아요' 수 노출하지 않는다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좋아요' 수가 빠졌다 Image copyright Instagram
이미지 캡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좋아요' 수가 빠졌다

인스타그램이 호주,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이용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좋아요' 수를 노출하는 기능을 없앤다.

25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기능은 게시물 밑에 '좋아요' 수가 아닌 '좋아요'를 누른 사용자의 이름만 뜰 예정이다.

계정 소유주만 사진과 동영상에 집계된 '좋아요' 수를 별도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조치는 SNS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자존감을 위축시킨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5월 캐나다에서 이 실험을 가장 먼저 시범했으며, 이번에는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브라질에서 실시한다고 B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페이스북 뉴질랜드와 호주 정책 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이번 실험으로 게시물에 얼마나 많은 '좋아요'가 눌리는지 신경 쓰지 않고, 사용자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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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SNS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자존감을 위축시킨다는 우려가 나왔다

인스타그램은 비즈니스용 계정은 이번 실험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게시물을 좋아한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의 애덤 모세리 대표는 사용자들이 '좋아요' 수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좋아요'의 수는 인스타그램에서 얼마나 유명하고 영향력이 있는지를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게시물에 댓글이 달리면 개인의 자존감이 오르지만 반대로 댓글이 달리지 않을 경우 스트레스를 받는다.

SNS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여러 차례 나왔다.

'좋아요'가 많이 달린 게시물일수록 사업적 가치가 올라가기도 한다.

브랜드와 합작 게시물을 올리는 인플루언서들의 경우, '좋아요'의 수로 수익 평가를 받는다.

이번 달 초, 인스타그램은 사이버 폭력을 방지하는 툴을 개발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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