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하철에 가스를 살포한 용의자를 경찰이 쫓고 있다

경찰은 두 명의 용의자의 CCTV 사진을 공개했다 Image copyright British Transport Police
이미지 캡션 경찰은 두 명의 용의자의 CCTV 사진을 공개했다

런던 지하철 열차 안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CS가스를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 남성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사건은 20일 오전 9시 13분(현지시간) 런던 중심가 옥스포드 서커스의 빅토리아 노선 열차 안에서 발생했다.

영국교통경찰(BTP)은 많은 사람들이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현장에서 구급대의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를 수배함과 더불어 용의자 두 명의 CCTV 사진을 공개했다.

BTP는 승객들에게 그 이상의 건강 문제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승객 중 한 명이던 마이클 로버츠는 여자친구와 함께 옥스포드 서커스로 향하는 중이었다. 그때 그는 두 명의 사람이 "소동이 벌어지고 있는 다음 칸 열차를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러더니 두 사람이 우리 칸으로 들어오더라고요. 자연스레 우리 칸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문에서 물러섰죠."

"그때 갑자기 다들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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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옥스포드 서커스는 옥스포드가와 리젠트가가 만다는 지점에 위치해있다

처음에 그는 그 사람들이 술에 취한 걸로 생각했다 한다. 열차가 움직이고 있는 와중에 너무나 열심히 다음 칸으로 움직으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로버츠는 숨을 쉴 수가 없어 티셔츠를 입에 가져갔고 여자친구는 숨을 캑캑거리고 있었다 한다.

그는 가스의 효과가 한 시간 가량 지속됐으며 정말 끔찍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열차는 절반 정도 차있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옥스포드 서커스 지하철역은 옥스포드가와 리젠트가의 교차점에 있으며 센트럴, 빅토리아, 베이커루 노선이 지난다.

런던교통국 대변인은 문제의 열차의 운행을 중단하고 검역을 위해 차고로 보냈다고 말했다.

CS가스는 보통 최루탄으로 알려져 있는데 눈에 타는 듯한 느낌을 주며 숨을 쉬기 어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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