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 중국 여성, 사진 필터로 감췄던 실제 얼굴 공개돼 논란

'여신'으로 불리던 블로거의 진짜 모습과 (좌) 필터가 적용된 모습 (우) Image copyright Douyu
이미지 캡션 '여신'으로 불리던 블로거의 진짜 모습과 (좌) 필터가 적용된 모습 (우)

중국에서 속칭 '여신'이라 불리는 유명 블로거가 생방송 도중 기술 결함으로 실제 얼굴이 공개되는 일이 발생했다.

치아오 비루오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그동안 젊고 매력적인 여성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공개된 실제 모습은 중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서는 미의 기준과 관련한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비루오는 1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자랑하는 유명 블로거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인물이다.

중국 글로벌 타임즈에 따르면, '사랑스러운 여신'으로 불리던 그를 숭배한 일부 팬들은 약 14만 달러(약 1억 6000만원)가 넘는 금액을 선물로 보내기도 했다.

앞서 그는 필터 없는 원래 얼굴을 보여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10만 위안(약 1700만원) 어치의 선물을 받지 않으면 얼굴을 못 보여준다. 나는 외모가 괜찮은 편이다,"라고 응대하기도 했다.

이에 팬들은 4만 위안(약 680만원)의 돈을 모아서 기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된 많은 팬들. 특히 남성 팬들은 팔로잉을 취소하고 거래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사람들은 그의 팔로워들이 순진하고 피상적인 겉모습에 속아 넘어가 선물과 현금을 갖다 바친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보 사용자들에 따르면 비루오는 자신의 계정을 닫았지만, 온라인상에서 이번 일에 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중국 소셜 미디어에서는 현재 6억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이번 일에 대한 글을 읽고 공유했으며, 5만 건이 넘는 관련 해시태그도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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