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오염: 인터넷 스타 아기 듀공이 플라스틱을 먹고 숨졌다

아기 듀공 매리엄은 위장 속의 플라스틱으로 인한 감염으로 숨졌다 Image copyright AFP
이미지 캡션 아기 듀공 매리엄은 위장 속의 플라스틱으로 인한 감염으로 숨졌다

태국에서 구조돼 화제가 됐던 아기 듀공이 죽었다.

매리엄이란 이름이 붙은 이 동물은 뱃속에 들어간 플라스틱으로 인해 악화된 감염으로 숨졌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지난 4월 해변에서 구조된 매리엄은 구조대원들에게 몸을 비비는 모습으로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태국에는 듀공이 수백 마리가량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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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품에 파고 든 어미 잃은 아기 듀공

태어난 지 8개월 된 듀공 매리엄은 지난주부터 아팠으며 음식을 먹지 않았다. 매리엄은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17일 자정께 숨졌다.

트랑주 해양 공원의 차이야프룩 웨라웡 소장은 AFP에 말했다. "매리엄은 혈액 감염과 위장의 고름으로 인해 숨졌습니다."

부검에서 플라스틱 조각들이 매리엄의 위장에서 발견됐다. 그중 하나는 길이가 20cm에 달했다.

매리엄을 부검한 수의사들 중 하나인 난타리카 찬수는 말했다. "모두가 매리엄의 죽음으로 슬퍼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은 이 희귀 동물들을 살리기 위해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매리엄은 자신이 구조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구조된 다른 듀공 자밀과 함께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 등장한 바 있다. 매리엄은 영상에서 먹이를 먹고 수의사들의 진찰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SNS에 매리엄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나눴다.

작년에는 태국에서 한 둥근머리돌고래가 80개가 넘는 플라스틱 봉지를 먹은 후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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