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리성: 일본 세계 문화유산인 슈리성이 화재로 소실됐다

세계 2차 세계 대전 때 완전히 파괴됐다가 1차례 복원된 성이다 Image copyright EPA
이미지 캡션 세계 2차 세계 대전 때 완전히 파괴됐다가 1차례 복원된 성이다

일본 오키나와 나하에 위치한 세계 문화유산인 슈리성이 불에 휩싸이면서 중심 건물인 정전 등이 전소했다.

소방관들은 이른 목요일부터 진화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보고된 인명 피해는 없다.

슈리성은 류큐 왕국 시대인 약 500년 전에 지어진 건물로, 1933년 일본 국보로 지정됐다.

세계 2차 세계 대전 때, 미국의 공격으로 완전히 파괴됐다가 복원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전 9시가 지나도록 소방관들은 소방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슈리성의 북전과 남전 등 주요 목조 건물은 모두 소실됐다.

오키나와 경찰 대변인 료 코치는 "아직 밝혀진 화재 원인은 없다. 오전 2시 30분경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라고 AFP에 설명했다.

슈리성에서는 지난 27일부터 류큐 왕국 시대의 의식을 재현하는 '슈리성 축제'가 펼쳐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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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슈리성은 1933년 일본 국보로 지정됐다

슈리성은 오키나와 수도인 나하를 내려다보는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다.

1970년대까지는 오키나와에서 가장 큰 도서관으로 활용됐다.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이기도 했다.

나하 시장인 미키코 시로마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시 당국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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