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호수서 이민자 탄 배 침몰... 7명 사망

선박 침몰 현장 Image copyright Reuters
이미지 캡션 이민자들이 왜 터키 영토인 반 호수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터키 동부 반(Van) 호수에서 이민자를 실은 배가 침몰해 7명이 숨졌다고 26일 터키 당국이 밝혔다.

64명은 현장에서 구조돼 인근 병원과 대피소 등으로 옮겨졌다.

숨진 이민자들은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 호수는 중동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터키를 통해 유럽에 들어가려는 많은 이민자들이 이란을 거쳐간다.

당시 이들이 왜 터키 영토인 반 호수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동과 유럽을 양쪽으로 끼고 있는 터키는 폭력과 박해를 피해 고국을 등진 이민자들의 주요 경유지가 됐다.

터키 국영 통신사에 따르면 터키 당국은 올해 기준 44만 명 넘는 신원 불명 이민자를 자국 땅에 수용했다. 이중엔 시리아 난민도 포함됐다.

최근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더 이상 새로운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터키 국경지대의 반군 점령지, 시리아 이들리브에선 반군과 정부군간 전투가 치열해지며 피란민이 대거 발생했다.

유럽연합 보고서에 따르면 터키를 통해 들어오는 이민자 수는 올해 급격히 늘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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