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집에: 캐나다 국영방송이 트럼프 출연 장면을 삭제해 비난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는 맥컬리 컬킨(가운데)이 주연한 이 영화에 잠깐 등장한다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도널드 트럼프는 맥컬리 컬킨(가운데)이 주연한 이 영화에 잠깐 등장한다

캐나다 국영방송사 CBC가 '나 홀로 집에 2'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하는 장면을 삭제한 뒤 방영한 것에 정치적인 의도가 없었다고 말했다.

CBC 척 톰슨 대변인은 광고 방송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전체 120분짜리 영화에서 8분 분량을 편집했다고 말했다.

이 편집본은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되기 이전에 제작된 것이며 정치적인 동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CBC는 이달 초 이처럼 편집된 영화를 방영했다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이를 두고 '한심하다'고 비판한 기사를 트위터에 올렸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에 파병된 미군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이 영화를 '크리스마스 대형 히트작'이라 언급한 적 있다.

"제가 '나 홀로 집에 2'에 출연했잖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합니다. 특히 어린 친구들이 '방금 아저씨를 영화에서 봤어요'라고 말해요. 제가 텔레비전에 나오는 것보다 영화에 나온 모습을 더 많이 보더군요."

"좋은 영화였고 그때 전 좀 더 젊었죠. 영화에 출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쥬랜더', '귀신은 사랑 못해' 등을 비롯한 많은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나 홀로 집에 2'에서 뉴욕 플라자 호텔이 나오는 장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한다. 여기서 맥컬리 컬킨이 연기하는 주인공 케빈은 트럼프에게 길을 묻는다. 트럼프는 당시 플라자 호텔의 소유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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