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에서 종교단체의 퇴마의식으로 7명이 숨진 채 발견

현장에서 경찰과 용의자들 Image copyright Reuters
이미지 캡션 현장에서 경찰과 용의자들

종교단체가 관할하고 있는 파나마 원주민 구역의 집단 무덤에서 시신 7구가 발견됐다.

파나마 북서부의 은가베부글레 지역에서 발견된 무덤에서 발견된 희생자 중에는 임신한 여성과 그의 아이 5명이 포함돼 있다.

당국은 종교단체가 희생자들에게 퇴마의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종교단체에 붙잡혀 있던 15명은 구출됐다.

사건과 관련된 10명이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은 지난 16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라파엘 발로이스 검사는 지난 주말 원주민이 운영하는 교회가 몇몇 가족들을 억류하고 있다는 현지 주민의 신고를 받은 후 집단 무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시신들이 발견된 지역은 수도 파나마시티로부터 250km 떨어진 곳으로 '신의 새로운 빛(New Light of God)'이란 종교단체가 관할하고 있다.

"이들은 건물 안에서 의식을 치르고 있었습니다. 억류돼 있던 사람들이 의식 중에 학대를 당했습니다. 이 의식은 이들이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살해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검사는 말했다.

구출된 15명은 몸에 부상이 있었다고 경찰 관계자가 확인했다.

용의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는데 이들은 17일이나 18일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 취재원은 체포된 사람 중에는 무덤에서 발견된 임신한 여성의 아버지도 있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관련 토픽

관련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