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서 첫 여성 대통령 탄생

고등법원 판사이자 인권 옹호가인 에카테리니 사켈라로풀루(63)가 그 주인공이다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고등법원 판사이자 인권 옹호가인 에카테리니 사켈라로풀루(63)가 그 주인공이다

그리스에서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나왔다.

고등법원 판사이자 인권 옹호가인 에카테리니 사켈라로풀루(63)가 그 주인공이다.

가디언등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의회는 22일(현지시간) 재적의원 294명 가운데 찬성 261표를 얻은 사켈라로풀루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승인했다.

이는 그리스 헌법이 요구하는 200표를 훌쩍 넘은 수치다. 제1야당을 비롯한 다수당의 지지를 폭넓게 받은 결과다.

평생 법관으로 지내온 당선자는 정치적 '아웃사이더'로서 어떤 정당과도 연대하지 않았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는 승인 투표 결과에 대해 "미래로 가는 창이 열렸다"면서 "그리스는 더욱 긍정적으로 새 시대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에서 여성이 정계 고위직에 진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지난해 취임한 미초타키스 총리 내각에서도 여성은 스물 두 명 가운데 단 두 명에 불과해 비판이 일었다.

그러나 사켈라로풀루 새 대통령이 여성으로서 유리천장을 깬 것이 처음은 아니다. 환경법과 헌법 전문가로 알려진 그는 2018년부터 그리스 최고 행정법원인 국가협의회의 첫 여성 의장을 지냈다.

사켈라로풀루의 취임식은 3월 13일이다. 임기는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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