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가 탔던 헬리콥터 회사는 안개에서 운항할 자격이 없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LA레이커스에서 뛰면서 팀을 다섯 차례 NBA 챔피언으로 만들었다 Image copyright Reuters
이미지 캡션 코비 브라이언트는 LA레이커스에서 뛰면서 팀을 다섯 차례 NBA 챔피언으로 만들었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이 타고 있다가 추락한 헬리콥터를 보유한 회사가 안개가 낀 상황에서 헬리콥터를 운항할 자격이 없었다고 당국이 밝혔다.

문제의 회사 '아일랜드 익스프레스 헬리콥터'는 오직 날씨가 맑을 때만 운항을 하도록 규제를 받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헬리콥터의 조종사는 계기만으로 헬리콥터를 운항할 수 있는 연방 자격증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계기비행 경험은 거의 없었으리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조종사는 회사의 면허에서 허용하는 수준으로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당시 안개가 낀 상황에서 로스엔젤레스 서쪽에서 헬리콥터가 추락했던 원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사가 진행 중이다.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딸이 소속된 농구팀을 지도하기 위해 향하는 중이었다.

한편 지난달 31일 LA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 사후 첫 경기를 치렀다.

레이커스는 코비의 등번호인 8번과 24번을 입고 브라이언트에 대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관중들은 '코비! 코비!'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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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LA레이커스는 경기 전 워밍업에서 코비의 등번호를 입고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추락 사고에 대해 더 알려진 것은 무엇인가?

아일랜드 익스프레스 헬리콥터는 시계비행만 하도록 규제를 받고 있었다고 전미교통안전위원회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시계비행이란 항공기 바깥이 완전히 잘 보이는 상태에서 비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 회사는 계기비행으로 운항하는 게 허용되지 않았다.

대변인은 사고 당시 조종사가 계기비행을 하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전직 조종사로 브라이언트를 지난 2년간 태웠던 커트 디츠는 포브스에 사고 당시의 조종사가 계기비행 자격증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가 실제로 구름 속에서 비행해 본 경험이 있다고 생각진 않아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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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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