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호주서 확진자 99%가 격리 수칙 위반과 연관됐다는 조사 결과 나왔다

지난 2일부터 호주 멜버른에 6주의 엄격한 봉쇄령이 내려졌다

사진 출처,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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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부터 호주 멜버른에 6주의 엄격한 봉쇄령이 내려졌다

호주 빅토리아 주의 거의 모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호텔에서 격리 중이던 귀국자들과 연결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격리 호텔의 경비원들이 “부적절한”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호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비원들은 1.5m의 사회적 거리두기만 실천하면 마스크나 다른 보호장구가 불필요하다고 교육받았다고 한다.

빅토리아 주는 코로나19의 2차 유행으로 봉쇄 상태다.

8월 2일 멜버른에는 보다 엄격한 ‘4단계’의 제한 조치가 6주간 내려졌다.

17일 빅토리아 주에서는 25명의 사망자와 28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기록됐다. 이는 팬데믹 이래 빅토리아 주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3월말 호주 연방정부는 해외에서 돌아오는 모든 이들에게 각 주 당국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의무 격리 프로그램에 들어가도록 했다.

멜버른의 감염병 연구소 도허티연구소의 벤 하우던 소장은 빅토리아 주의 호텔 격리 체계를 조사 중인 조사단에 유전자 정보 분석에 따르면 7월말까지 발생한 확진자의 적어도 99%가 해외에서 돌아온 사람들에게서 온 것으로 추적된다고 한다.

그러나 하우던 소장은 특정 호텔과의 연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하우던 소장은 7월 23일까지 빅토리아 주에서 발생한 확진 건의 46%를 살펴봤으며, 분석의 정확성에 대해 매우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조사단을 이끄는 토니 닐 변호사는 격리 프로그램이 어떻게 구성됐으며 그 운영 책임이 궁극적으로 누구에게 있고 향후 격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어떤 개선점을 찾을 수 있을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닐 변호사는 격리 프로그램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몇몇 격리자들에게는 “누구에게 격리 운영의 최종 권한이 있는지 확실치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