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시런에 믹 재거까지···인도 코로나 대처 위해 손 잡은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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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수준의 코로나 피해를 겪고 있는 인도를 돕기 위해 에드 시런도 팔을 걷어 붙였다
영국 출신 유명 가수 에드 시런과 전설적인 밴드 롤링 스톤스의 메인 보컬 믹 재거 등이 인도의 코로나19 상황 수습을 위해 인도 영화계 발리우드(Bollywood) 유명인사들과 손을 잡았다.
오는 15일 영국 런던과 인도 뭄바이에선 동시에 자선 모금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행사엔 ‘우리, 인도를 위해: 생명 살리기(We For India: Saving Lives)’라는 제목이 붙었다.
공연은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사회적 기업 더월드위원트(The World We Want)가 주최한다. 페이스북에서 라이브 중계도 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인도와 영국의 유명 음악인들이 대거 출연한다. 사회는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영화 ‘하얀 호랑이(White Tiger)’의 배우 라지쿠마 라오가 맡는다.
올해 들어 전례 없는 코로나 2차 대유행이 덮친 인도에선 현재 병원 입원 환자수가 계속 치솟고 있다.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는 시민들은 인터넷에서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치료비 모금 운동을 벌이는 실정이다.
많은 병원이 산소 등 치료 장비 부족에 시달리는 상황은 이미 전 세계에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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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선 백신 접종에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인도 정부는 올해 말까지 모든 인구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상황은 여의치 않아 보인다. 당장 백신 재고 확보조차 불확실한 상황이다.
자선 공연 수익금은 인도에 인공호흡 장비와 산소 발생기, 중환자실 기기 및 필수 약품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백신 접종소 인력을 충원하고 코로나 사태로 빈곤에 빠진 이들을 돕는 목적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