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신발 신는 것을 피해야 하는 이유

최근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는 양말을 신지 않고 신발을 신어 발목이 보이게 연출하는 것이 트렌드다.
이미지 캡션 최근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는 양말을 신지 않고 신발을 신어 발목이 보이게 연출하는 것이 트렌드다.

종종 양말을 신지 않고 신발을 신는다면 발 냄새 말고도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발의 건강을 연구하는 발병 대학 (College of Podiatry)에 따르면, 최근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양말을 신지 않는 패션이 유행하여 곰팡이균에 의한 감염이 증가했다고 한다.

발병 전문가 엠마 스티븐슨은 주로 맨발로 신발을 신거나 잘 맞지 않는 신발을 신은 18~25세 남성이 이 감염질환으로 병원에 온다고 한다.

최근 들어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하는 스타들도 맨발로 신발을 신어 발목이 보이는 패션을 선보인다. 가수 샘 스미스 역시 마찬가지다.

스타들 사이에서도 유행이다.
이미지 캡션 스타들 사이에서도 유행이다.

패션쇼나 패션 화보에서도 양말 없이 정장 구두나 운동화를 신은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스타일이 좋기로 유명한 영국의 힙합 가수 타이니 템파는 런던패션위크 단골 게스트다. 그 역시 이 패션을 자주 선보이는데 그는 과연 곰팡이균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 알고 있을까?

영국의 힙합 가수이자 스타일 아이콘인 타이니 템파
이미지 캡션 영국의 힙합 가수이자 스타일 아이콘인 타이니 템파

스티븐슨은 평균적으로 발에서 하루에 284 밀리리터(ml)의 땀이 나오기 때문에, 발이 너무 덥거나 습하면 곰팡이가 서식하게 되고 무좀과 같은 피부 감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그의 환자 중에는 세차장에서 일하는 19세 남성도 있었는데 발에 유난히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었다.

이 남성은 발을 오랜 시간 축축하고, 비위생적이며 차가운 상태에 노출함으로써 일어나는 질병인 '참호족'이라는 발병을 앓았다고 한다. 참호족은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결국에 절단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는 병이다.

이종격투기 UFC의 코너 맥그레거 선수도 발이 곰팡이균에 감염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앞은 로퍼, 뒤는 슬리퍼 형태인 '로퍼 물'도 유행이다.
이미지 캡션 앞은 로퍼, 뒤는 슬리퍼 형태인 '로퍼 물'도 유행이다.

패션을 포기할 수 없다면?

스티븐슨은 '절제'가 핵심이라고 한다. 맨발로 신발을 신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라고 한다. 신발을 신기 전에 스프레이형 땀 억제제를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특정 부위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에 가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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