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 총기 난사로 26명 사망

사고 현장에 출동한 FBI 요원 Image copyright KAST 12/Reuters
이미지 캡션 사고 현장에 출동한 FBI 요원

미국 텍사스 외곽의 한 교회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해 최소 26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총기난사로 58명이 숨진 지 불과 한 달 만에 또 다시 총기 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해 충격을 더했다.

이미지 캡션 텍사스 주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1침례교회에 경찰이 출동한 모습

경찰과 목격자에 따르면 텍사스주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1침례교회에 괴한이 침입해 총을 난사했다.

사고는 현지 시간 5일 오전 11시 30분경 발생했으며, 사상자 대부분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를 찾은 성도였다. 사망자 중에는 5세 유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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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직후 텍사스 윌슨 카운티의 알베르트 가메즈 경찰 국장은 응급구조 대원의 말을 인용 27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후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26명이라고 발표했다.

제1 침레교회의 프랑크 포메로이 목사와 부인은 다른 도시를 방문 중이어서 사고현장에 없었지만, 14살인 딸 아나벨라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인이 총기를 난사한 직후 차량을 이용해 인근의 과달루페 카우티로 도주하던 중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경찰에 의해 사살된 것인지 스스로 총을 쏴 자살한 것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 아시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고 직후 트위터를 통해 "서덜랜드 스프링스와 텍사스 주민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연방수사국 요원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고 나도 일본에서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덜랜드 스프링스는 텍사사 주 샌안토니오에서 남동쪽으로 50km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한 목격자는 미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반자동 총소리를 들었어요. 교회가 여기서 불과 50야드 (45m)떨어진 곳에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작은 마을이라 모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염려했다"고 덧붙였다.

샌안토니오 FBI는 이번 총기사고가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지만,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함께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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