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군, 국영방송사 점령 후 성명 발표

현지시간 수요일 오전, 짐바브웨 군 간부가 국영방송사 ZBC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 캡션 현지시간 수요일 오전, 짐바브웨 군 간부가 국영방송사 ZBC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짐바브웨 군부가 현지 시간 수요일 오전 짐바브웨 국영방송사 ZBC를 점령한 후 성명을 발표했다.

군부는 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무가베 대통령이 아닌 그의 주변에 있는 '범죄자'를 없애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무가베 대통령은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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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무가비 대통령의 아내 그레이스 무가비는 차기 대통령으로 강력히 손꼽히고 있다

이에앞서 6일 무가베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 후보로 꼽히는 에머슨 음난가그와 부통령을 전격 경질했다.

음난가와 부통령과 무가베 대통령 부인 그레이스 여사는 차기 대통령직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군부는 갑작스러운 부통령 경질에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30년간 장기 집권한 무가베 대통령이 부인 그레이스 여사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주려 한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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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짐바브웨 군 장군 콘스탄티노 치웬가는 군부의 '행동'을 경고하였다

군인들이 쿠데타를 일으킨다는 소문히 급속히 확산됐다. 현지 시간 수요일 오전, 수도 하라레 근처에서 총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남아공 주재 짐바브웨 대사 아이작 모요는 "쿠데타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짐바브웨 정부는 굳건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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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화요일부터 무장 차량들이 목격됐다

그러나 대사의 발표가 이루어진지 몇 시간 후, 군부는 국영방송사 ZBC 본사를 점거한 후 성명을 발표했다.

이미지 캡션 현지시간 수요일 오전, 짐바브웨 군 간부가 국영방송사 ZBC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과 가족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다.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우리는 대통령 주변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자를 잡는 게 목표다. 그들은 우리 사회에 경제적, 사회적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우리 목표를 달성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겠다."

아직까지 군부를 이끄는 핵심 인물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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